국기원은 11월 5일, 5단에서 9단으로의 월단 심사진행은 "찬성과 반대측의 여론 수렴을 통해 원만한 협의가 이뤄진 후 진행 하기로 했다"고 발표하였다. 이 말은 "협의가 안 되면 진행할 수 없다'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는 말이다. 

국기원의 특별심사는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전국 17개 시도태권도협회에서  특심요청이 있었고,  2005년 1월 경 국기원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안이다. 특심은 제도권에서는 알 수 있었던 내용이지만 일반 도장지도자들은 전혀 생각도 하지 못한 내용들이었다. 그래서 큰 충격을 받았다.

국기원은 일선 지도자들의 거센 저항에 1단에서 3단까지 취소에 이어 5단에서 9단까지도 협의가 이뤄진 후 진행하기로 해 두 발 물러선 모양세다. 국기원이 개인단체가 아닌 만큼  다소의 시간과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지금은 국기원의 처리과정을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승단서류 접수는 기한까지 받지만 "진행이 안 될 수 있다"는 전제 조건에 싸인을 받은 후 접수를 받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