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오후 2시 30분, 대한태권도협회 회의실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태권도협회와 17개 시·도 태권도협회는 교육지원청별 지역 체육교육 협의체에 참가해 학교스포츠클럽, 아침 체육활동, 늘봄학교 체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은 “늘봄학교, 학교체육활성화 정책은 우리 사회 변화에 따라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큰 정책 과제라 생각한다. 협약을 계기로 국가 정책과 전국의 태권도장의 운영 문제도 지혜롭게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시도협회장과 KTA이사는 늘봄학교가 국가 정책으로 시행되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에 따른 일선도장에는 위협요인 또한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기에 이를 적용하기에 앞서 반드시 대한태권도협회와 TF팀을 구성해 충분한 논의를 하자는 의견을 이 장관에게 제안했다. 이에 대하여 이주호 장관은 그 자리에서 교육국장에게 TF팀을 구성하여 교육부와 태권도장이 상생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체결이유에 대하여 양진방 회장은 "만약 우리가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하지 않으면 교육부는 늘봄교실 태권도 지도자를 공고 모집하여 일방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현장의 도장은 정말 생존방안을 찾기 어렵다. 따라서 태권도장이 함께 살아남는 방법은 교육부와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서 상생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화난다고 무작정 외면할게 아니다"라고 강조하였다. 

 

 

 

본격적인 힘싸움은 지금부터다. 교육부와 태권도협회가 구성된 TF팀을 통해 늘봄교실과 태권도장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자는데 서로 합의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출발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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