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6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실시 된 태권도 승품,단 심사에 82세 이정자 수련생이 1단 승단심사에 응시했다. 심사장에 들어선 이정자 응시자는 김동규 사무국장의 안내방송으로  관중들은 힘찬 응원의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부산광역시 금정구 유성태권도장(정우석 관장)에서 수련하고 있는 이정자 응시자는 올 해 82세로 이날 응사자 중 가장 연장자다. 이정자 응시자는 “3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수련해 왔으며 정우석 관장님의 추천으로 승단심사에 응시하게 되었다”고 한다.

​수련 동기는 몸에 기운이 없어서 걷기가 힘들고 팔다리, 어깨가 아파서 매일 진통제를 복용하는 등 몸이 점점 약해져서 태권도를 수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수련 후, 이젠 계단도 쉽게 오르고 그 동안 먹어왔던 진통제도 이제 먹지 않는다며 즐거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또 다리에 힘이 생겨서 어디든 잘 다닌다고 했다.

 

  

긴장된 모습으로 대기하고 있던 이정자 응시자는 순서가 되자 당당하게 심사장에 들어섰다. 그리고 품새, 기본발차기, 겨루기 까지 각 코트를 돌면서 모두 소화해 냈다. 이날 심사장에서 보여준 실력은 82세의 고령자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심사에는 같이 수련하고 있는 이다순(64세), 강기옥(59세), 이귀임(57세)수련생도 같이 심사에 응시하여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심사에 응시하면서 힘든 점은 품새의 각 동작을 금방 배웠는데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이정자 응시자는 82세의 고령이지만 손자 김준성(3품), 김민수(3품)들과 즐겁게 수련하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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